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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홍수 1천200명 사망' 인니 수마트라섬, 피해 70% 복구

연합뉴스

2026.02.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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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피해 지역 52곳 중 37곳 정상화…4곳도 복구 마무리 단계
'작년 대홍수 1천200명 사망' 인니 수마트라섬, 피해 70% 복구
전체 피해 지역 52곳 중 37곳 정상화…4곳도 복구 마무리 단계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지난해 대홍수와 산사태로 1천200명가량이 숨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2개월 동안 피해 복구 작업이 70%가량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티토 카르나피안 내무부 장관은 수마트라섬 복구 작업이 70%가량 완료됐다고 밝혔다.
수마트라섬 재해 복구·재건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티토 장관은 "(아체주를 비롯해 북수마트라주와 서수마트라주 등 3개 주) 피해 지역 52곳 가운데 37곳이 2개월 만에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는 전기, 인터넷, 통신, 수돗물 등 필수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15곳 가운데 북수마트라주 남타파눌리와 서수마트라주 서파사만 등 4곳은 복구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다.
그러나 북파타눌리를 포함한 11곳은 완전히 복구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시설과 의료 시설 등이 여전히 정상화되지 않아 학생과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슬람 학교와 기숙학교 등 종교 교육 시설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토 장관은 또 도로와 교량 등 기반 시설 복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통 인도네시아에서는 해마다 10월부터 4월까지 우기가 이어지며 이 기간에 산사태도 종종 일어나 인명 피해가 잦다.
지난해 11월 말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2주 동안 1천200명이 숨지고 이재민 24만명이 발생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탓에 이 지역에 폭우가 심해졌고, 무분별한 벌목과 난개발로 숲이 사라져 홍수 피해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3개 주에서 주택과 공공시설 복구 비용으로 31억달러(약 4조5천6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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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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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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