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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돌연 사직, 전조증상 있었다…"2년 전 연봉 2배 러브콜" [Oh!쎈 이슈]

OSEN

2026.02.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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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충북 충주시 홍보담당 공무원 김선태 주무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전조증상들이 주목 받고 있다.

김선태 주무관은 지난 13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김선태 주무관은 오는 28일까지 휴가를 사용한 뒤 이후 의원 면직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사직서를 제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김선태 주무관은 ‘마지막 인사’라는 영상에서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성공을 거뒀던 것은 구독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아울러 응원해준 충주시민 분들과 항상 배려해준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튜브 콘텐츠 제작과 운영을 전담하며 ‘충주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선태 주무관은 공공기관 홍보 방식의 변화를 이끈 사례로 유명하다. 짧은 호흡의 기획과 특유의 B급 감성, 현장감 있는 편집으로 구독자를 끌어 모은 결과 97만 명을 달성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서 제출에 과거 영상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는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공무원이 ‘충주맨은 공직사회의 암적인 존재였지’라는 글을 남긴 뒤다. 이 글을 작성한 공무원은 ‘남들은 20년 근속해야 올라가는 6급 팀장을 딸깍하고 받았다. 유튜브 홍보 한다고 순환 근무도 안 하고 얼마나 내부에서 싫어했겠냐. 자고로 자기보다 잘 나가거나 튀는 못은 절대 용납 못 하는 곳이 공직. 본인도 자기 싫어하는 사람 많다고 인정했고, 이제 나갔으니 조화롭고 평화로워지겠지’라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이 게시글이 공개된 이후 김선태 주무관이 장성규를 만나 한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김선태 주무관은 2년 전 장성규가 진행하는 웹예능에 출연해 회사 퇴사 후 프리랜서가 되는 과정을 물어봤고, “중앙부처나 회사 쪽에서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었다. 지금 연봉 2배를 제시하기도 했다”라며 “충주시 공무원으로서의 캐릭터가 있는데 그런 캐릭터로 성공했기 때문에 충주시를 떠나면 본래 가치가 훼손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슬슬 예능 출연도 하고, 이렇게 화려한 조명과 최고의 스타와 함께 방송을 하고서 나는 터덜터덜 곰팡이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다 보니 ‘나가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서 제출 소식에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약 5만 명 감소하는 등 타격을 입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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