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의 일탈 행위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는 지난 13일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건의 발단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에 임하고 있는 롯데 선수들이 PC방 형태의 게임장 CCTV에 포착된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롯데 선수들이 있는 곳이 불법 도박장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구단 확인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대만 내에서는 도박 자체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롯데는 논란이 일어나자 즉시 해당 선수들을 한국으로 귀국 조치시켰다. 선수들은 이미 한국에 돌아온 상황이다. 이번 사태를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한 롯데는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며 중징계를 예고했다.
2017년 이후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있는 롯데는 지난 시즌에도 66승 6무 72패 승률 .478을 기록하며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전반기를 3위(47승 3무 39패 승률 .547)로 마쳤지만 8월 충격적인 12연패를 당하며 결국 가을야구의 꿈이 날아났다.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에 도전한다는 각오지만 출발부터 야구 외적으로 논란이 발생하고 말았다.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코치진과 투수20명,포수5명,내야수9명,외야수7명 등 총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나승엽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1.31 / [email protected]
[OSEN=타이난(대만)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김태형 감독 등코치진과 투수20명,포수5명,내야수9명,외야수7명 등 총41명의 선수단이 1월 20일까지 1차 캠프에서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을 치른 뒤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에서 구춘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롯데 고승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1.31 / [email protected]
올해 김태형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롯데는 별다른 보강 없이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롯데가 지난 시즌과 다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절실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부터 불법 도박 논란이 터지며 팀 분위기가 망가지고 말았다.
특히 이번 논란을 일으킨 선수 중 나승엽, 고승민 등 롯데의 핵심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포함된 것이 뼈아프다. 두 선수는 윤동희, 황성빈과 함께 ‘윤나고황’으로 불리며 롯데를 이끌어갈 핵심 야수로 기대를 모았다. 나승엽은 105경기 타율 2할2푼9리(328타수 75안타) 9홈런 44타점 40득점 OPS .707, 고승민은 121경기 타율 2할7푼1리(469타수 127안타) 4홈런 45타점 71득점 5도루 OPS 70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활약은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올 시즌 반등이 필요했지만 불법 도박 논란으로 인해 시즌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롯데가 가을야구에 도전하기 위해 살아나야 할 주축선수 두 명이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롯데의 시즌 구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전력 보강은 커녕 이탈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시즌 시작 전부터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롯데가 난국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팬들이 주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