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흔들리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29)가 동료들을 향해 작심 발언을 터트렸다. 다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의 발언에 선을 그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루트 드 로리앙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 1 22라운드에서 스타드 렌에 1-3으로 졌다.
치명적인 패배였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랑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기에 리그 5연패를 위해선 여기서 더 미끄러지면 안 됐다.
하지만 PSG는 슈팅 22개를 날리고도 1골에 그치며 중상위권 렌을 상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 34분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들어 이강인과 데지레 두에를 교체 투입했으나 추가골을 내줬다. 뎀벨레의 만회골로 한 골 따라잡았으나 경기 막판 또다시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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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PSG는 렌전 패배로 랑스에 단독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PSG는 승점 51(16승 3무 3패)에 머무르면서 승점 52(17승 1무 4패)를 기록 중인 랑스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제패하며 유럽 최고의 팀으로 떠오른 PSG지만, 올 시즌엔 경기력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많다. PSG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던 조직력과 왕성한 활동량, 전방 압박의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
뎀벨레도 참지 못하고 소신 발언을 내놨다. 그는 '리그 1+'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승리하려면 PSG를 위해 뛰어야 한다. 개인으로 플레이하면 효과가 없을 거고, 원하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거다. 지난 시즌엔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클럽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라고 일침했다.
또한 뎀벨레는 "우리는 그 모습을 다시 찾아야 한다. 특히 이런 경기들에서 말이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선시해야 할 건 선수 개인이 아니라 PSG다"라고 강조했다. 동료들의 플레이가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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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은 뎀벨레의 발언에 공감하고 있다. 두에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지난 시즌과 달리 개인 플레이에 욕심을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 물론 이강인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는 렌전에서도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노력했다. 왼발로 여러 차례 연계를 시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풋볼 365'는 "엔리케가 '가치 없다'는 발언으로 뎀벨레를 받아쳤다. 그는 뎀벨레의 발언을 비판하며 PSG보다 더 중요한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후 선수들의 발언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전혀 쓸모가 없다. 감독들의 말도 마찬가지지만, 선수들의 말은 아무 가치가 없다. 선수의 반응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난 어떤 선수도 클럽 위에 서는 걸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 점은 분명하다. 난 팀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어떤 선수도 자신이 클럽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겠다. 나도, 스포츠 디렉터도, 회장도, 클럽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러한 발언은 가치가 없다. 경기 후 분노의 결과인 게 확실하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