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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리턴 위해 전 스승 선임하나..."WC 끝나면 추진"

OSEN

2026.02.1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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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이별은 길지 않을지도 모른다. 토트넘 홋스퍼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시계가 다시 맞춰지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로 정리한 뒤, 차기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다시 포체티노의 이름이 놓였다.

토트넘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도르 선임을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투도르는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장기 프로젝트가 아닌 ‘브릿지’ 카드다. 차기 감독 후보군에는 포체티노와 로베르토 데 제르비 전 마르세유 감독이 거론된다.

투도르는 경험은 풍부하다. 하이두크 스플리트, PAOK, 갈라타사라이, 우디네세, 베로나, 마르세유를 거쳤다. 2024년 3월 라치오 임시 감독으로 부임해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벤투스에서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토트넘 역시 그에게 ‘재건’이 아닌 ‘정리’를 맡겼다.

현실은 냉정하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6위(26경기 7승 8무 11패·승점 29). 반등이 시급하다. 그러나 구단은 장기 계약 대신 단기 효과를 택했다. 영국 ‘가디언’은 “토트넘은 즉각적 안정이 가능한 임시 감독을 원했고, 동시에 시즌 종료 후 선택지를 열어두길 바란다”고 분석했다. 해석은 하나다. 포체티노 복귀를 위한 시간 벌기다.

포체티노가 돌아온다면 7년 만이다. 그는 2014년 토트넘에 부임해 팀을 강호 반열에 올렸다. 2016/17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19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델리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으로 이어진 ‘DESK 라인’은 토트넘의 전성기를 상징했다. 트로피는 없었지만, 방향은 분명했다.

미국과의 동행은 길지 않을 수 있다. 2026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성적 기대치는 높지 않다. 대표팀 감독이 메이저 대회 이후 물러나는 건 흔한 시나리오다. 현지 매체 역시 “월드컵 이후 포체티노의 거취 변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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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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