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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이후 처음...손흥민, 프리 시즌 5경기 무출전에 엇갈리는 의견 "부상이야" VS "관리 차원"

OSEN

2026.02.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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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프리시즌 5경기 0분. 손흥민(34, LAFC)의 출전 기록은 간단하다. 그 의미는 복잡하다.

미국 축구 팟캐스트 ‘해피 풋 새드 풋’은 LAFC의 새 시즌 준비 상황을 다루며 손흥민의 공백을 핵심 화제로 올렸다. 패널 트래비스는 “새 감독 체제 첫 경기보다 손흥민의 상태가 더 궁금하다”고 말했다.

전술 배치나 전방 조합보다, 핵심 자원의 컨디션이 시즌 초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CONCACAF 챔피언스컵과 MLS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0분’은 가벼운 소재가 아니다.

빈스는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베테랑 관리라는 관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부터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즌을 치러왔다. LAFC 합류 이후에도 플레이오프까지 강행군을 소화했다.

이미 체력 베이스가 형성된 선수라면, 프리시즌에서 무리하게 출전 시간을 늘릴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다. 다만 그는 감독의 발언을 근거로 여지를 남겼다.

만약 “결승전이었다면 뛰었을 것”이라는 표현. 완전한 무리 없음이 아니라, 관리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가벼운 통증이나 누적 피로를 보호 차원에서 통제하고 있을 가능성이다.

대런은 전략적 휴식에 무게를 실었다. MLS는 리그와 컵 대회가 병행되고, 원정 이동 거리도 길다. 시즌 초반 과부하를 피하는 선택은 합리적일 수 있다. 동시에 그는 실전 감각을 지적했다.

연습 경기 없이 곧바로 공식전 선발로 나서는 사례는 드물다. 통상은 20~30분, 이후 45분으로 점진적 증가를 거친다. 팀 내 에이스를 프리시즌 동안 단 1분도 기용하지 않는 그림은 이례적이다.

현지 분위기는 갈린다.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부상은 아닐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발목·무릎 등 미세 관리 이슈를 배제하지 않는 의견도 있다.

공개 훈련에서의 움직임은 가볍지만, 실전 강도는 다르다. 감독과 메디컬 스태프가 위험도를 낮추는 쪽을 택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관건은 타이밍이다. 18일 온두라스 원정으로 치르는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가 첫 시험대다. 이어 22일 인터 마이애미와 MLS 개막전이 예정돼 있다.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은 흥행 요소이자 전력 검증 무대다. 출전 시간, 기용 포지션, 경기 강도. 세 가지가 현재 상태를 설명할 지표가 된다.

프리시즌 0분은 선택일 수 있다. 혹은 필요였을 수 있다. LAFC는 결과로 답해야 한다. 손흥민의 시즌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시작의 방식이 논쟁을 낳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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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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