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3승 채긴 여자 컬링, 숙적 일본 7-5 제압…8엔드 빅샷 작렬! [2026 동계올림픽]

OSEN

2026.02.15 08:0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이인환 기자] 숙명의 이름 앞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 여자 컬링이 일본을 넘었다. 계산은 다시 시작됐고, 4강 가능성도 다시 열렸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영원한 숙적 일본을 7-5로 꺾었다.

앞서 덴마크전 3-6 패배로 2승 2패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째를 올렸다. 라운드로빈은 10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오른다. 한 경기, 한 점의 무게가 큰 상황서 직접적인 경쟁자 일본을 잡으면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

이날도 쉽지는 않았다. 한국 선공으로 시작한 5차전 경기 1엔드에서 양 팀 모두 하우스 안에 스톤을 남기지 않는 블랭크 엔드로 마무리하면서 앞으로의 흐름을 예고했다. 이후 2엔드와 3엔드에서 일본은 후공했으나 스틸(선공 팀이 득점)당했고, 한국은 각 1점을 획득하며 경기를 끌어가기 시작했다.

단 4엔드에선 2점을 내주고 5,6엔드 1점씩을 주고 받은 한국은 3-3 동점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초반은 팽팽했다. 6엔드까지 3-3. 리드 싸움, 하우스 안 미세한 각도, 스톤 하나의 위치가 흐름을 바꿨다. 서로 주고 받는 싸움이 계속 이어지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결정적인 균형은 8엔드에서 깨졌다. 한국이 후공을 잡았다. 침착하게 가드와 드로를 쌓았다. 결과는 대량 득점. 단숨에 6-3으로 벌렸다. 승부의 방향이 그때 정해졌다. 9엔드는 2점으로 최소 실점. 계산된 수비였다. 마지막 10엔드에서 1점을 더하며 7-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냉정하게 리스크를 줄이고 흐름을 관리하면서 결정적인 라이벌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한일전이라는 의미를 떠나서 이날 승리로 한국은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단순한 1승이 아니다. 흐름을 바꾸는 카드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다시 4강권 경쟁에 올라섰다.

다음 상대는 중국으로 17일 라운드로빈 6차전이 열린다. 남은 경기들은 모두 결승전과 다름없다. 이제 한국은 자신들의 결과에 따라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