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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는 당연, 실패는 낙인”…셔우드 직격탄, 투도르 토트넘행 ‘잘해도 본전’ 혹독한 경고

OSEN

2026.02.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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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판은 이미 기울어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이고르 투도르가 올라섰다. 잘해도 본전, 못하면 전부 책임. 팀 셔우드의 진단은 냉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시즌 종료까지 이고르 투도르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러나 전 감독인 팀 셔우드는 이 선택을 ‘위험한 도박’으로 규정했다.

셔우드는 ‘스카이 스포츠’에서 먼저 토마스 프랭크 경질을 짚었다. “올해 EPL 1승도 없다. 팬들의 험악한 여론이 결국 밀어냈다.” 부상이라는 변수는 있었지만, 하위권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한 대가는 피할 수 없었다는 평가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셔우드는 “투도르가 얻을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12위로 마쳐도 공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잔류는 의무다. 그러나 실패하면 낙인이 찍힌다. “토트넘을 강등시킨 감독”이라는 꼬리표는 커리어에 치명적이다.

그는 투도르의 리그 경험 부족도 지적했다. “상위권 팀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생존 싸움이다. 압박이 극단적으로 크다.” 구조적으로 불리한 자리라는 분석이다.

보드진을 향한 시선도 곱지 않았다. “구단은 참고 가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파격 선택을 했다.” 궁지에 몰렸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다. 동시에 팬 문화도 도마에 올렸다. “그 험악함이 구단을 흔들고, 새 감독에게 독이 된다.”

마지막 화살은 여름을 향했다. 셔우드는 단언했다. 차기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이미 정해져 있다. 다른 선택을 할 만큼 용감하지 않을 것.” 만약 다른 인물을 택했다가 초반 두 경기만 삐끗해도, ‘왜 포체티노가 아니냐’는 압박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프레임은 명확하다. 잔류는 기본값, 실패는 재앙. 투도르는 선택이 아니라 시험대 위에 올랐다. 옳고 그름은 단순하다. 결과가 말한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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