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응원 요청한 린샤오쥔, 싸늘한 현실, 거세진 비난 [2026 동계올림픽]

OSEN

2026.02.15 13: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린샤오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린샤오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1000m에 이어 1500m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연이은 부진에 중국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린샤오쥔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준준결승) 4조에 출전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이 종목 금메달 주인공이었다. 그런 그가 8년 만의 정상 탈환과 중국 귀화 후 첫 올림픽 메달을 노렸다.

1000m 금메달리스트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와 은메달리스트 쑨룽(중국)이 함께 출전했다. 린샤오쥔은 ‘죽음의 조’에서 초반부터 과감하게 선두로 나서며 5바퀴까지 레이스를 주도했다.

중반 이후 속도가 올라가며 경쟁이 격화됐다. 7~8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린샤오쥔은 곡선 주로를 달리다가 스스로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그대로 펜스에 충돌하며 레이스를 이어가지 못했고, 기록 없이 조 최하위가 됐다.

[사진] 린샤오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린샤오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때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재도약을 노렸지만, 빙판 위에서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중국 매체 '텐센트'와 '시나스포츠'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린샤오쥔을 둘러싸고 중국 내 반응이 양극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고질적인 부상과 불안정한 경기력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라며 “평창 챔피언이자 귀화 스타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밀라노에서 번번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반복되는 부진으로 국민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혹평했다.

남녀 혼성 계주에서도 린샤오쥔은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귀화 이후 첫 올림픽. 그러나 기대와 달리 메달은 멀어졌다. 린샤오쥔은 1000m 탈락 직후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겠다"라며 응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팬들의 싸늘한 시선 속에서 재도전이 더욱 험난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