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LAFC)의 이름 하나로 온두라스 축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단순한 원정 경기가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의 방문 가능성이 현지 분위기를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
온두라스 유력지 엘 에랄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LAFC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원정 일정을 전하며 손흥민을 핵심 인물로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LAFC가 레알 에스파냐와의 대회 1라운드 1차전을 위해 산 페드로 술라를 방문한다고 전하며, 이번 일정이 온두라스 축구계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엘 에랄도는 "LAFC 원정단은 경기 이틀 전 전세기 편으로 라몬 비예다 모랄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약 50명 이상 규모"라고 전했다. 단순한 클럽 방문이 아니라, 국제대회 원정이라는 점에서 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도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매체는 손흥민을 "팀의 주요 스타 중 한 명"으로 명시하며 LAFC 전력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공격수 손흥민이 포함된 LAFC는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 캐나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스테판 유스타키오까지 함께 언급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온두라스 무대를 찾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의 시선은 결국 손흥민 한 명에게 집중됐다.
엘 에랄도는 "팬들의 기대는 손흥민이 실제로 경기에 나설지에 쏠려 있다"고 전했다. 프리시즌 동안 출전 없이 몸 상태를 관리해왔다는 점을 짚으면서도 "이번 경기는 국제대회인 만큼 LAFC가 최정예 멤버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의 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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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분석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매체는 "LAFC는 MLS를 대표하는 강호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라며 "손흥민뿐 아니라 드니 부앙가 등 결정력을 갖춘 공격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 전개 속도와 개인 기량 면에서 레알 에스파냐가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출전할 경우 가장 위협적인 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공간 침투와 슈팅 능력, 경험 면에서 국제무대 검증을 마친 선수"라며 "레알 에스파냐 수비진이 그를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레알 에스파냐가 기대를 걸 수 있는 요소로는 홈 이점이 꼽혔다. 산 페드로 술라 특유의 무더운 날씨와 열광적인 관중 분위기를 변수로 언급하며 "경기 초반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로 흐름을 가져와야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온두라스 축구계는 이번 맞대결을 단순한 챔피언스컵 일정이 아닌 ‘빅 이벤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엘 에랄도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표현하며 흥행 효과를 기대했다. "이 경기의 티켓은 이미 매진에 임박했다"며 "특히 '손흥민 효과'로 인해 암표 가격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LAFC는 오는 18일 산 페드로 술라에서 1차전을 치른 뒤,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빡빡한 이동 일정 속에서도 엘 에랄도는 "LAFC는 이번 대회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전력 투입 가능성을 점쳤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