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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北대사관, 광명성절 맞아 김정일 생전 사진 대거 게시

연합뉴스

2026.02.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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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생일' 광명성절 84주년 맞아 대사관 분주 김정은과 찍힌 사진도 배치…김일성 사진은 없어
주중北대사관, 광명성절 맞아 김정일 생전 사진 대거 게시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 84주년 맞아 대사관 분주
김정은과 찍힌 사진도 배치…김일성 사진은 없어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주중 북한대사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 84주년을 맞아 김정일 위원장의 생전 사진을 대거 게시했다.
연합뉴스가 16일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주중 북한대사관 외부를 확인한 결과 대사관은 최근 정문 옆 게시판에 김정일·김정은 부자 사진 25장을 내걸었다.
북한에서 김일성(4월 15일)·김정일 부자의 생일은 '민족 최대 명절'로 꼽히는 주요 기념일이다.
게시판 중앙 김정일 국무위원장의 독사진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김정일 위원장 사진 12장, 오른쪽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 8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찍힌 사진 4장이 배치됐다.
사진은 대부분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 발전소, 기계·자동차·방직 공장, 수산물 가공 공장 등 현장을 시찰한 모습들이 담겼다.
김정은 위원장이 동행한 4장의 시찰 사진은 모두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하기 두 달 전인 2011년 10월 찍힌 것으로 표기된 사진들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조부이자 김정일 위원장의 부친인 김일성 주석의 사진은 한 장도 게시되지 않았다.

이날 대사관 앞에는 중국 내 북한 상인연합으로 추측되는 단체가 보낸 화환을 포함한 기념 화환들이 놓여 있었고, 붉은 리본에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라고 적혀있었다.
연합뉴스가 현장을 찾았을 당시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은 이 화환을 내부로 옮기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고, 방문 차들도 잇달아 안으로 들어갔다.
북한대사관은 최근 게시판에 김정은 위원장과 딸 김주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처음으로 전면에 게시해 눈길을 끌었지만, 광명성절이 다가오면서 최근 다시 김정일·김정은 부자 사진으로 교체했다.
지난 12일 국가정보원은 김주애에 대해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된다는 국회 보고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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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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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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