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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공포' 이겨내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 최가온 금메달, 올림픽 전반기 최고 장면 '베스트 7' [2026 동계올림픽]

OSEN

2026.02.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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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가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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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최가온(세화여고)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대역전 우승이  대회 전반기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이번 대회에서 나온 ‘베스트 명장면 7선’을 발표했다. 그 중 극적으로 금메달 주인공이 된 최가온의 활약상이 포함됐다.

이 매체는 최가온의 금빛 투혼을 두 번째로 주목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 2차 시기 실패를 딛고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11일 예선에서 82.25점으로 24명 중 6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아찔한 충돌로 쓰러졌다. 보드가 슬로프 턱에 걸렸고, 넘어진 최가온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코스 안으로 들어가 큰 부상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가까스로 일어나 내려왔지만 남은 2, 3차 시기 도전은 불가능해 보였다. 2차 시기를 앞두고는 전광판에 'DNS(기권)' 사인이 뜰 만큼 상태가 좋지 않은 듯했다.

[사진] 최가온.ⓒ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최가온.ⓒ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유독 많은 도전자들이 넘어졌다. 예선에서 멋진 장면을 보여주던 경쟁자들도 결선에서 애를 먹었다. 최가온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런데 가볍게 넘어진 정도가 아니었다. 최가온은 인터뷰를 통해 “1차 시기 이후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울면서 이를 악물고 걷자 다리에 힘이 돌아왔다. ‘계속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되돌아보기도 했다.

최가온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3차 시기에서 1080도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 720도 회전 등 다양성과 안정감 위주로 임했고, 넘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울먹이며 내려온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90.25점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단번에 선두로 도약했다. ‘디애슬레틱’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이 밖에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남자 피겨 싱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일리야 말리닌(미국)의 부진을 꼽았다. 매체는 “가장 충격적인 실망”이라고 평가했다.

여자 알파인 스키의 린지 본(미국)의 충격적인 부상, 드론을 활용한 중계 기술의 호평, 스키 점프 선수들의 ‘성기 확대 주사’ 해프닝,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동메달리스트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의 공개적인 외도 고백,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간판 마리 필립 폴린의 부상 결장 등 주요 장면들이 이어졌다.

[사진] 최가온.ⓒ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최가온.ⓒ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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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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