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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이라도 젊은 게 좋지만" 외인투수, 떡국 앞에 두고 갈등한 사연...키움 대만 캠프, 설 명절로 물들다

OSEN

2026.02.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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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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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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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설 명절을 맞은 선수단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키움은 "16일 훈련에 앞서 점심 식사로 제공된 떡국과 각종 명절 음식을 먹으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민속놀이 행사가 이어졌다. 선수단은 한복 디자인의 스프링캠프 단복을 착용해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설종진 감독의 사비로 마련한 상금을 걸고 투수, 야수,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4개 팀이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대결을 펼쳤다. 

최종 우승은 종목별 합산 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코칭스태프 팀 차지했다. 코칭스태프 팀은 캠프 기간 현장 지원에 힘쓰고 있는 프런트 팀에 상금을 전달하며 행사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저녁에는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팀워크를 다졌다. 선수들은 서로 새해 덕담과 격려를 건네며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는 외국인 타자 브룩스는 “설날이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라고 들었다.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료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특히 윷놀이가 가장 재미있었다. 돌아가면 아들과 딸에게도 윷놀이에 대해 이야기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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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수 와일스도 설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와일스는 “떡국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야구를 오래 하려면 한 살이라도 젊은 게 좋겠지만 전통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 떡국을 맛봤다”라며 “이런 문화를 통해 팀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투수 유토는 “한복을 입어본 것이 처음이라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다. 진짜 팀의 일원이 된 기분이 들었다”라며 “오징어 게임에서 봤던 제기차기를 실제로 해볼 수 있어 신기했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일체감을 느껴 즐겁고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설 특식과 민속놀이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키움은 오는 19일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돌입한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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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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