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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결승행 이끈 男계주 주장 "90% 이상 전략대로 됐다"

중앙일보

2026.02.1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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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뉴스1) 김성진 기자 = 쇼트트랙 임종언(113), 이준서(112), 신동민(114), 이정민(111)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결승행을 확정 지은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2.16/뉴스1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0m 계주 결승에 올랐다. 전략대로 펼쳐진 레이스였다.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52초709로 1위를 기록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와 맞붙는 결승은 21일 새벽 열린다.

(밀라노=뉴스1) 김성진 기자 = 쇼트트랙 이정민(111)과 이준서(112)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6.2.16/뉴스1
한국은 이준서-임종언-이정민-신동민이 차례로 나섰다. 마지막 바퀴를 도는 2번 주자를 임종언이 맡았다. 유일하게 베이징 올림픽 계주(은메달)에 나선 주장 이준서는 안정적인 레이스로 팀에 힘을 실었다. 이준서는 "아무래도 빙질이 안 좋다 보니 선두에서 가는 건 무리가 있을 거 같아 마지막을 노렸다. 각자 역할을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90% 이상 전략이 구현된 것 같다. 계획한대로 잘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종언이가 컨디션이 좋아보여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밀어주기로 했고, 잘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정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번이나 상대 선수를 추월했다. 이정민은 "1월 말에 밀라노에 왔는데, 오늘이 첫 경기였다. 여기서 열리는 모든 행사를 참여하면서 올림픽을 즐겼다"며 "연습 때도, 경기 때도 항상 인코스를 잘 추월했다. 이번 시합도 자신있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아서 총 울리기 전까지 긴장 많이 했다. 한 번 돌고 나니까 긴장이 조금 풀려서 잘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밀라노=뉴스1) 김성진 기자 = 쇼트트랙 이정민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6.2.16/뉴스1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종언은 "네덜란드 선수가 무섭게 쫓아왔는데 끝까지 긴장놓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완주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열린 500m 경기에선 예선에서 탈락하며 동메달 1개(1000m)로 마무리했다. 임종언은 "이제 팀 종목만 남았으니 다 같이 잘 해서 개인전보다 더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밀라노=뉴스1) 김진환 기자 = 쇼트트랙 임종언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로 통과하고 있다. 2026.2.16/뉴스1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그동안 5000m 계주에서 5개의 메달을 따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우승했고, 1998년 나가노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 2010년 캐나다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임종언은 "마지막 금메달이 20년 전인데 이탈리아 토리노였다. 형들과 호흡 맞춰 다시 한 번 이탈리아에서 좋은 기억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박린.김효경.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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