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조선의 사랑꾼'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이루의 모습에 강수지가 깊이 공감하며 울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중증 치매 진단을 받은 태진아의 아내 옥경이 씨의 근황과 함께, 간병을 위해 합가한 아들 이루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루는 “엄마 오늘 목욕하는 날”이라며 자연스럽게 간병을 이어갔고, 옥경이 씨가 아들이 목욕을 시켜주는 것을 편안해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어머니를 향해 “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말하며 익숙하게 돌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사진]OSEN DB.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은 “치매는 집안을 전시 상태로 바꾸는 병이다. 생활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며 가족이 감당해야 할 현실의 무게를 짚었다.
특히 치매 모친을 직접 간병했던 경험이 있는 강수지는 이루의 모습을 보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는 “우리 엄마도 목욕을 두려워했다. 상황을 정확히 알지는 못해도 누가 자신을 만지는지는 느끼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목욕시키는 과정에서 엄마가 나를 때린 적도 있다. 나를 못 알아보실 때였다. 내 엄마가 나를 때린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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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는 “이루 씨도 절망적일 때가 많았을 것”이라며 깊은 공감을 전했고, 반복되는 간병의 일상에 대해 “지치면 안 된다”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가족의 사랑으로 버티고 있는 간병의 현실과, 같은 경험을 한 이의 공감 어린 조언이 더해지며 방송은 큰 울림을 남겼다. 시청자들 역시 “간병하는 가족의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났다”, “이루 씨 정말 대단하다”, “강수지 씨 말에 공감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