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꿀 같은 연휴가 끝나가는데도 설렘이 가득하다. 대형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부터 군백기를 마친 아티스트, 오랜만에 다시 뭉친 팀까지. 설 연휴가 끝나고 컴백 러시가 본격화된다.
4년만 완전체 BTS, ‘왕(王)의 길’ 걷는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BTS’라는 이름값을 증명하는 무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약 4년 만에 오는 3월 20일 새 앨범 ‘ARIRANG(아리랑)’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컴백한다. 군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마치고 한 무대에 서는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를 시작으로 다시 대중을 만난다.
새 앨범 ‘아리랑’ 발매를 기념한 이번 무대는 멤버들이 ‘왕의 길’이라고 불리는 길목을 거쳐오는 모습으로 방탄소년단의 귀환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하이브가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에 제출한 장소 사용 및 촬영 허가 신청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근정문-흥례문-광화문-월대로 이어지는 길목을 지나 무대에 오른다.
어마어한 기대감 속에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량 406만 장을 기록했고, 4월 9일·11일·12일 총 3일간 열리는 ‘BTS WORLD TOUR ‘ARIRANG’ IN GOYANG’ 공연은 팬클럽 선예매로 3회차 공연이 모두 완판됐다. ‘BTS WORLD TOUR ‘ARIRANG’’은 고양에서 포문을 연 뒤 4월 17~18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후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탬파와 스탠퍼드 공연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두 지역 모두 1회씩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특히 스탠퍼드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다. 이번 공연은 총 34개 도시에서 81회에 걸쳐 펼쳐지며 이는 K-팝 투어 사상 최다 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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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이게 한국의 미(美)
블랙핑크는 조금 더 빠른 2월 27일, 완전체로 돌아온다. 소속사 YG에 따르면 이날 발매되는 세번째 미니앨범 ‘DEADLINE(데드라인)’은 “제목처럼 ‘되돌릴 수 없는 최고의 순간들’, 그리고 ‘이 순간 가장 빛나는 블랙핑크의 현재’로 가득채워진 앨범”으로, 타이틀곡 ‘GO’를 비롯해 선공개곡 ‘뛰어’, ‘Me and my', 'Champion', 'Fxxxboy'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공개된 비주얼 포스터에 따르면 멤버들은 곡선적인 실루엣을 살린 화이트톤 의상으로 조형미를 극대화했고, 별다른 장치없어도 우아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눈빛 하나로 우아함을 드러내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왜 블랙핑크가 글로벌 팬들에게 ‘한국의 미’로 사랑받는지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
인기 걸그룹을 넘어 K팝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팀답게 이번 컴백 역시 해외 시장 반응이 빠르게 감지되고 있다. 블랙핑크의 강점은 콘셉트 장악력인 만큼 음악, 비주얼, 퍼포먼스까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브랜드 가치를 완성한다.
이번 활동에서도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메시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블랙핑크는 컴백 전날인 26일부터 3월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국중박 X 블랙핑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K팝의 역사를 써내려온 블랙핑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뮤지엄의 만남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공식적인 대규모 협업을 전개하는 것은 K팝 아티스트 중 블랙핑크가 최초다. 음악과 문화 유산의 경계를 아우르는 신선한 시도인 만큼 글로벌 팬덤뿐 아니라 문화업계 관계자, 대중의 마음까지 폭넓게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OSEN=지형준 기자] 가수 워너원이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SBS 가요대전'에 참석해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게 된다고? 워너원, 7년만에 돌아왔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약 7년 만에 다시 뭉친다. 활동 당시 음원·음반·화제성을 모두 장악했던 팀인 만큼, 재결합 소식은 발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만 워너원은 앨범이 아닌 예능으로 컴백을 알릴 예정이다. 엠넷에 따르면 워너원은 올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편성이나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워너원 멤버들의 모습이 목격되며 리얼리티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7년 만에 뭉치는 멤버들은 최근 자필 메시지를 통해 팬들에 먼저 안부를 전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군입대를 앞두고 있던 강다니엘(2월 일 입대)은 물론, 연예계를 은퇴하고 중국에 머물고 있는 라이관린의 마음까지 꾹 눌러담겨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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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솔로 아티스트 대격돌 (Feat. 김성규, 우즈, 온유)
다가오는 3월은 남자 솔로 아티스트들의 대결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컴백을 알린 김성규는 특유의 감성 보컬을 기반으로 서정적인 무드를 예고했고, 4일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는 우즈는 메가 히트곡 ‘드라우닝’의 이후 이야기를 그린다. 9일 컴백하는 온유는 신보’ TOUGH LOVE'로 고유의 음악 세계관을 확장해 더욱 진정성 있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를 전했다.
설 연휴는 지나갔다. 하지만 가요계의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연휴 뒤 더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완전체 귀환과 재결합,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들의 자존심 대결까지 맞물리며 3월 차트는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