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4강 진출 희망이 커졌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5G'가 일본에 이어 중국을 상대로도 값진 승리를 따내며 다시 연승을 달렸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중국을 10-9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스위스,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1위는 6승 전승을 거둔 스웨덴이다. 이번 대회는 10개 팀이 모두 한 차례씩 맞붙어 순위를 가린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1차전 미국을 상대로 4-8로 패하며 출발했지만, 이탈리아와 영국을 연달아 제압했다. 이후 덴마크에 덜미를 잡혀 2승 2패가 됐으나 전날 일본을 잡아낸 데 이어 중국까지 무너뜨리며 연승 궤도에 올랐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팀 킴' 이후 8년 만의 메달 도전도 충분히 꿈꿔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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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은 중국과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초반 흐름은 한국의 몫이었다. 1엔드와 2엔드에서 잇달아 블랭크 엔드를 만들며 후공권을 유지했다.
그리고 한국은 3엔드에서 대거 3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중국 스킵 왕루이가 엔드 후반 범한 치명적인 샷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빅엔드를 만들었다.
중국도 4엔드 들어 2점을 추가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5엔드에서 4점을 쓸어담으며 7-2까지 달아났다. 이번에도 왕루이가 7번째 샷에서 실수했고,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을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다시 한번 빅엔드를 완성했다.
중국의 추격이 매서웠다. 한국은 6엔드에서 3실점했고, 후공을 잡은 7엔드에서도 1점 스틸을 허용하며 7-6까지 쫓겼다. 8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한숨 돌리는가 싶었지만, 9엔드에서 3실점하며 8-9로 역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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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팀 5G는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10엔드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역전승을 위해 2점 이상이 필요한 가운데 서드 김민지가 중국이 세워둔 가드 스톤을 침착하게 밀어냈다.
이후로는 스킵 김은지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7번째 스톤으로 하우스 안에 있던 상대 스톤 2개를 걷어내는 환상적인 샷을 선보였다. 불리해진 중국은 마지막 샷으로 1번 스톤을 만든 뒤 한국의 실수를 기다렸다.
하지만 김은지는 마지막 샷으로 정확히 중국의 1번 스톤을 걷어내면서 2득점에 성공, 짜릿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일본과 중국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17일 오후 10시 5분 열리는 스위스와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예선 3연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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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자 컬링 대표팀은 실력뿐만 아니라 빼어난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 패한 일본에서까지 대표팀 선수들의 미모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일본을 꺾은 한국 여자 컬링이 훌륭한 미모와 비주얼로 화제"라며 'K팝 그룹 같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고, '스포츠 닛폰' 역시 "탄탄한 실력과 가녀린 외모를 자랑하는 김민지는 한국 컬링의 아이돌로 자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