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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처음" 韓 축구 원톱 미쳤다! 오현규, 데뷔 후 2G 연속골 폭발...'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 역사 썼다

OSEN

2026.02.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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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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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튀르키예 무대에 입성한 오현규(25, 베식타스)가 두 경기 연속골을 신고하며 최고의 출발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년을 통틀어 베식타스 역사에 남을 데뷔 임팩트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5위 베식타스는 11승 7무 4패로 승점 40을 만들었다. 같은 라운드 무승부를 거둔 4위 괴즈테페(승점 41)와 격차는 이제 1점까지 줄어들었다. 

오현규의 활약 속에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이 다시 커지고 있는 베식타스다. 쉬페르리그는 우승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 직행하고, 2위 팀이 UCL 2차 예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3위가 UEFA 유로파리그(UEL) 2차 예선, 4위는 UEFA 유럽컨퍼런스리그(UCEL) 2차 예선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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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현규는 등번호 9번 유니폼을 입고 4-1-4-1 포메이션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그는 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전반 4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상대 진영에서 바삭셰히르 수비수 제롬 오포쿠의 치명적인 컨트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후반 13분 환상적인 뒷발 연계로 어시스트까지 올렸다. 오현규는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동료의 패스를 감각적인 힐패스로 연결했고,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오르쿤 쾨크취가 공을 이어받은 뒤 역전골을 뽑아냈다.

맹활약을 펼친 오현규는 후반 41분 무스타파 헤키모글뤼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베식타스는 그가 벤치로 물러난 뒤 2분 만에 베르투 이을드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칠 뻔했다.

그러나 오현규 대신 투입된 헤키모글뤼가 후반 추가시간 6분 짜릿한 극장골을 터트렸다. 그 덕분에 베식타스는 극적인 승리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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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주역은 역시 오현규였다. 그는 1골 1도움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키패스 2회, 태클 성공 1회, 리커버리 1회, 지상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8.5점을 부여했다. 경기장에서도 "오!(Oh), 오!(Oh)"라는 베식타스 팬들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2경기 연속골을 신고하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오현규다. 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벨기에 헹크에서 베식타스로 이적했고, 데뷔전부터 알란야스포르를 상대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데뷔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오현규는 바삭셰히르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베식타스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튀르키예 '에브렌셀'은 "오현규는 베식타스 합류 11일 만에 두 경기에 출전해 모두 골을 터트렸다. 그는 2005-2006시즌 베식타스의 브라질 스타 아이우통 이후 데뷔 후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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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오현규. 그는 경기 후 '비인 스포츠'를 통해 "첫 승리는 정말 특별하고 행복하다.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해서 기쁘다. 우리는 승리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라며 "오르쿤과는 때로는 말없이 눈빛으로 소통할 때가 있다.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했고, 경기장에서 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포부도 드러냈다. 홍명보호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 오현규는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그때까지 많은 골을 넣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베식타스에 정말 오고 싶었는데, 꿈이 이뤄져서 기쁘다. 이곳에서 보내는 매 순간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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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식타스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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