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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면 안 왔지' 33일 만에 작별 확정! 결국 토트넘 OUT...헤이팅아 코치, 프랭크 따라 떠난다 "투도르 제안 거절"

OSEN

2026.02.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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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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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고작 33일 만의 작별이다. 욘 헤이팅아 수석 코치가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이 부임한 직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게 됐다.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3년 계약을 맺은 지 8개월 만인 지난주 경질됐고, 유벤투스 전 감독 투도르가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직을 맡게 됐다"라며 "헤이팅아는 투도르 감독 체제 하의 새로운 코칭 스태프에 남고 싶지 않았기에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헤이팅아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은퇴 후엔 2016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했다. 그는 아약스 유소년 팀을 지휘했고, 이후 웨스트햄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2024년 여름엔 아르네 슬롯 감독의 부름을 받아 리버풀 수석 코치로 부임해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다만 정식 감독으로는 실패했다. 헤이팅아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아약스 지휘봉을 잡았으나 공식전 15경기에서 5승 5무 5패에 그치면서 지난해 11월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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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이 된 헤이팅아에게 토트넘이 접근했다. 지난달 경질 위기에 빠진 프랭크 감독이 그를 수석 코치로 데려온 것. 맷 웰스 수석 코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콜로라드 래피즈 감독으로 떠나면서 내린 선택이었다.

당시 프랭크 감독은 "헤이팅아의 능력과 캐릭터, 성격은 경기장 안팎에서 큰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수비수 출신으로서 그는 주로 수비 지도를 맡게 될 거다. 여러 레벨의 경기에서 쌓은 코칭 및 관리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헤이팅아 코치 합류 이후에도 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쳤고, 순위는 16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프랭크 감독은 경질됐다. 디 애슬레틱은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에는 몇몇 인기 없는 감독들이 있었다. 하지마 최악의 상황에서도 프랭크만큼 비난을 받지는 않았다"라고 짚었다.

위기에 몰린 토트넘은 일단 투도르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그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면 새로 정식 감독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재회도 유력한 시나리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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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도르 감독은 이미 코칭 스태프를 확정 지었다. 그는 이반 야보르치치 수석 코치, 리카르도 라냐치 피지컬 코치, 토미슬라브 로직 골키퍼 코치로 이뤄진 자신의 사단을 데려왔다.

헤이팅아는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었지만, 떠나기로 결정했다. 네덜란드 'AD'에 따르면 투도르 감독은 그를 유임시키길 원했으나 헤이팅아 본인이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 측은 AD에 "헤이팅아 코치는 신중한 고려 끝에 지금 이 시점 떠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정식 감독이 자신의 스태프를 데려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시간을 지금 마무리하는 게 가장 투명하고 전문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헤이팅아의 토트넘 생활은 33일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헤이팅아뿐만 아니라 프랭크 감독을 따라 브렌트포드에서 넘어온 저스틴 코크레인과 크리스 해슬럼 코치도 함께 토트넘을 떠났다. 코크레인은 이제 토마스 투헬 사단의 일원으로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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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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