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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사' 대만 자이언트 창립자 별세

연합뉴스

2026.02.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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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사' 대만 자이언트 창립자 별세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사인 대만 '자이언트'의 창립자 류진뱌오(킹 리우) 전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3세.
17일 AFP통신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류진뱌오 전 회장이 전날 새벽 별세했다고 자이언트 그룹 측은 밝혔다.
자이언트 그룹 측은 류 전 회장이 단지 창립자만이 아닌 항상 앞서서 길을 이끌고 뒤를 살피는 '라이더'였다고 강조했다.
1934년에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류 전 회장은 1972년 자신의 고향인 대만 중부 도시 타이중에서 자전거 제조업체를 설립했다.
초기에는 다른 자전거 브랜드의 납품 생산을 주로 해오다가 1981년 자체 브랜드인 '자이언트'를 내놨다.
자전거가 가난한 이들의 교통수단으로 여겨지던 시기에 브랜드를 출범시킨 그는 몇 년 동안 직접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며 대만에서 자전거 자체의 이미지를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메이드인 타이완'이 저가에 저품질이라는 낙인을 극복하고 고가 전략으로 전 세계에 자전거를 수출하는 데도 성공했다.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된 자이언트는 현재 연간 수백만 대의 자전거를 판매하며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70대의 나이에 장거리 라이딩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자이언트는 레저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자전거 문화 전도사'를 자청한 그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시와 협력해 공유 자전거 시스템인 '유바이크'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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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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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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