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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명절 소비도 하이테크...中 청두, '테크 춘절'로 소비 활력

중앙일보

2026.02.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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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복(福)'자와 말을 그리고 라테 한 잔을 뚝딱 만들어 내는 로봇, 삼국지 인물을 거리에 '소환'한 오토스테레오스코피(Autostereoscopy·안경이 필요 없는 3D 디스플레이 방식) 기술...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시민들이 '테크니컬한' 명절을 보내고 있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춘시루(春熙路)의 한 매장에서 판매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경하는 시민과 관광객. 신화통신

덩스하이(鄧世海) 청두 카눠푸(卡諾普·CROBOTP)로봇테크회사 부사장은 "기존의 공업용 로봇은 복잡한 티치펜던트 프로그램에 기반해 작동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격리 보호 장치도 필요했지만 자사의 협동 로봇은 경량화 구조 설계를 도입해 프로그래밍 난도를 크게 낮췄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로봇에는 토크(회전력) 제한과 충돌 감지 기능을 갖춰 사람이나 장애물을 감지하면 즉각 멈추기 때문에 별도의 안전 펜스가 없어도 인간과 로봇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춘절 연휴 기간 청두시는 6개 구(시)·현과 함께 혁신 테크 제품 전시 행사를 진행해 총 100여 종의 '청두 제조' 테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인공지능(AI), 로봇 관련 전시품은 20여 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두시 경제정보화국 관계자는 혁신 과학기술을 매개로 첨단 제품을 전통 명절과 결합해 '과학기술+명절 분위기'의 몰입형 소비 시나리오를 조성할 뿐만 아니라 현지 과학기술 혁신 기업에 실제 소비 현장의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세대교체와 시장 검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오공 로봇을 휴대전화 사진에 담는 시민. 신화통신

이 같은 과학기술 트렌드는 명절 소비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춘시루(春熙路)에 위치한 '로봇 대세계' 팝업 스토어는 '테크니컬 명절맞이 용품'을 고르는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다재다능한 기능을 갖춘 학습 보조 로봇이 많은 학부모의 시선을 끌었으며 정서 교감 기능이 있는 AI 봉제인형 역시 젊은 소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이한(莫依翰) 로봇 대세계 팝업 스토어 점장은 "소비자용 소형 스마트 완구가 특히 잘 팔린다"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 수요에 맞춰 매장에 3천 개 이상의 상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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