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는 유타 레이르담(28·네덜란드)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100만달러(약 14억4000만원)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신문 더 선은 17일 “레이르담이 금메달을 딴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한 세리머니는 100만달러짜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레이르담은 지난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레이르담이 우승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리며 안에 입은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스포츠 브라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로고가 드러났다. 이 사진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더 선은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사진은 2억98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나이키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나이키 인스타그램이 올린 레이르담의 우승 사진에는 15만개 좋아요가 눌렸다.
또 더 선은 경제 전문지 ‘쿼트’의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말을 인용해 “레이르담의 SNS 팔로워 수가 620만명이다. 팔로워 1명에 1센트로만 따져도 게시물 하나에 7만3500달러(1억원) 정도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레이르담의 우승 순간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레이르담이 눈물을 흘리면서 화장이 번지자 헤마는 자사의 아이라이너를 광고하며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유명 유튜버이자 복싱 선수인 제이크 폴의 약혼녀로 유명한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남자친구가 마련해준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개회식에 불참하는 대신 숙소 침대에서 TV로 지켜보는 사진을 올리는 등 얘깃거리를 양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