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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살게요" 수상한 10대들…1000만원어치 금품 들고 튀었다
중앙일보
2026.02.17 06:41
2026.02.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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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인천의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 등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4일 오후 3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와 금팔찌 각각 5돈짜리 등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금을 사겠다며 관련 제품을 구경하는 척하다가 들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명은 범행 2시간 만인 오후 5시쯤 훔친 금품을 남동구의 다른 금은방에서 판매하려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다른 피의자 2명도 추적에 나서 당일 오후 7시쯤 모두 체포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최근 금값이 많이 올라 유흥비나 생활비로 쓰려고 훔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들은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인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이 아닌 형사 처벌 대상 연령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다만 피의자들이 10대 청소년이고 훔친 금은 모두 회수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또 훔친 금을 팔려고 했던 10대를 신고해 검거에 기여한 남동구 금은방 업주에게는 범죄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지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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