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김광현 충격 부상 이탈, 1R 신인이 빈자리 메울까 “높은 평가 감사해, 5승·ERA 3점대 목표”

OSEN

2026.02.17 07: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제공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38)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진의 빈자리를 채울 후보 중 한 명으로 신인투수 김민준(20)이 떠오르고 있다.

SSG는 지난 15일 “김광현이 1군 캠프 훈련 중 좌측 어깨 통증을 느껴 몸 상태 체크를 위해 금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KBO리그 통산 415경기(2321⅔이닝) 180승 10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김광현은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좌완 에이스다. KBO리그 역대 최다승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28경기(144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반등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던 김광현은 예상하지 못한 부상 악재를 만났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조기 귀국을 하면서 시즌 개막전 합류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SSG는 “정확한 파악과 충분한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내외 전문 의료진의 소견을 종합해 최적의 재활 스케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제공


SSG는 올 시즌 미치 화이트, 앤서니 베니지아노, 타케다 쇼타, 김건우, 김광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김광현이 이탈하게 된다면 대체 선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팀 입장에서 김광현의 이탈은 분명 큰 타격이지만 새로운 얼굴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인 우완투수 김민준이 스프링캠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구고 에이스로 활약한 김민준은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5순위) 지명으로 SSG에 입단했다. SSG는 “최고 시속 150km를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고 김민준을 소개했다. 

경헌호 투수 총괄의 추천으로 미국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준은 현장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어린 선수처럼 보였는데, 마운드에 올라가니 덩치가 커 보이더라. 크게 될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준은 “생각보다 재밌게 훈련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크게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고, 운동을 많이 했다는 게 몸으로 느껴졌다. 주변에서는 얼굴도 좀 탄 것 같다고 하더라. 그만큼 훈련을 많이 했다는 증거라고 본다”고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 제공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대해 김민준은 “나를 높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기대에 맞는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소에는 어린 선수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마운드에 올라가면 크게 보인다고 하신 말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첫 불펜피칭을 마친 김민준은 “모든 걸 다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을 조금은 내려놓고, 70% 정도 힘으로 던졌다. 첫 불펜 피칭이었던 만큼 가볍게 점검하는 차원에서 피칭했다. 그 정도로 던졌는데도 공의 상태는 괜찮았다고 느꼈다”면서 “공이 좋으니까 오히려 더 낮춰서 던져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코치님들도 지금 처럼만 하고 오버페이스만 하지 않으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했다. 천천히 가도 된다는 조언을 받았다”며 웃었다. 

“캠프에서는 다치지 않고 끝까지 잘 마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그거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김민준은 “선발로 기회를 받는다면 10경기 정도는 던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5승 이상, 평균자책점 3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