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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4승3패 공동 4위...스위스에 져 4강 경쟁 안갯속 [2026 동계올림픽]

OSEN

2026.02.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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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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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한국 여자 컬링이 세계랭킹 1위 스위스에 막히며 4강 경쟁에 부담을 안게 됐다.

스킵 김은지를 중심으로 김민지, 설예지, 설예은, 김수지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스위스에 5-7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 3패를 기록하며 캐나다와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졌다. 1엔드 후공으로 출발한 한국은 블랭크 엔드를 노렸지만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에 남으며 1점을 얻는 대신 후공을 넘겨줬다. 이어진 2엔드에서 스위스가 가드 플레이 끝에 3점을 스틸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엔드와 4엔드에서 차근차근 한 점씩을 따내며 3-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에도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스위스가 6엔드와 7엔드에서 각각 1점씩을 가져가자 한국은 8엔드에서 다시 1점을 만회하며 4-5로 추격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9엔드였다. 선공 상황에서 버티기에 나섰지만 스위스가 마지막 샷에서 한국 스톤 두 개를 동시에 걷어내는 더블 테이크아웃을 성공시키며 2점을 추가, 점수 차는 4-7로 벌어졌다. 대량 득점이 필요했던 한국은 10엔드 막판 김은지가 트리플 테이크아웃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스위스가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응수하면서 결국 승부가 갈렸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라운드로빈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오르는 만큼 남은 일정의 부담도 커졌다. 한국은 선두 스웨덴과 공동 4위 캐나다를 차례로 상대하며 4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컬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대회 '팀 킴'이 남긴 은메달이 현재까지 한국 컬링의 최고 성적이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 도전의 향방도 갈릴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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