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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올스타 선정→데뷔 첫 억대 연봉’ 롯데 방출 우완 투수, 필살기 더욱 강력해졌다 [NC 캠프]

OSEN

2026.02.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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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NC 김재열. 2025.03.22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NC 김재열. 2025.03.22 /[email protected]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김재열의 주무기 포크볼이 한층 더 강력해졌다. 이른바 ‘춤추는 포크볼’을 앞세워 올 시즌 계투진에 힘을 보탤 준비를 마쳤다.

1996년생 김재열의 야구 인생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14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지만 1군 마운드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고, 2017년 방출 통보를 받으며 선수 인생이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방위산업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친 뒤 사회인 야구에서 뛰며 기회를 기다렸고, 유튜브 채널 출연을 계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KIA 타이거즈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며 극적으로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2020년 KIA 소속으로 1군 데뷔전을 치른 김재열은 14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했다. 이듬해 2021년에는 4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등 2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2년에는 4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하며 불펜 자원으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2023년은 시련의 시간이었다. 9경기 평균자책점 13.11로 부진했고, 결국 그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팀을 옮겼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김재열 034 2025.04.25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김재열 034 2025.04.25 / [email protected]


이후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김재열은 2024년 69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49라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데뷔 첫 올스타 선정은 물론 억대 연봉까지 돌파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22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6.2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그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반등을 준비 중이다. 특히 김경태 투수 코치의 조언에 따라 주무기 포크볼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라이브 피칭에서는 변화구 낙차와 제구가 동시에 살아나며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김재열은 “코치님들께서 말씀 주신 그립과 투구 감각을 되새기며 라이브 피칭에 임했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포크볼도 원하는 대로 잘 떨어졌고, 감독님께서 몸쪽 공 활용을 주문하신 부분을 반영한 점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투구판 위치를 조정하면서 포크볼을 던질 때 시야가 한층 편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투구를 통해 다시 한번 가능성을 느꼈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코치진과 감독님의 조언을 믿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수행하는 것이 CAMP 2에서의 목표”라고 밝혔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

[OSEN=수원, 조은정 기자]


김경태 코치는 “국내 투수들 중 박지한, 원종해, 최우석, 김태경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많았지만, 특히 김재열의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제구와 구위 모두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타자들의 헛스윙도 다수 유도했다. 정타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비시즌 동안 김재열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구판을 1루 쪽 끝으로 이동시켰는데, 그 변화가 밸런스 면에서 안정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방출의 아픔을 딛고 사회인 야구를 거쳐 다시 프로 무대 정상급 계투 요원으로 올라선 김재열. 그의 포크볼이 다시 춤추기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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