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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괴물’ 김민재, 설날장사 백두봉 등정…통산 15번째 백두장사

중앙일보

2026.02.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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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 2연패에 성공하며 통산 15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 사진 대한씨름협회
‘모래판 괴물’로 불리는 민속씨름 백두급 절대강자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을 평정하며 새해 첫 대회부터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18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급 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김동현(용인특례시청)을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자에게 주는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민재는 설날장사 2연패를 포함해 통산 15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 천하장사 타이틀(3차례)까지 포함하면 18번째다.

꽃가마에 올라 장사 인증서와 황소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김민재. 사진 대한씨름협회
김동현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근육) 부상에도 불구하고 장사 결정전 출전을 강행했지만. 이 체급의 절대강자로 불리는 김민재를 넘어서진 못 했다. 김민재는 정상 컨디션이 아닌 김동현을 세 판 모두 밀어치기로 쓰러뜨리며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선 8강과 4강에선 정창조(제주특별자치도청)와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민재는 “동계 훈련이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면서 “올해 (통산 15차례인) 백두장사 우승 이력을 20회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올 한해 이루고픈 모든 목표를 다 이루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소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김민재. 사진 대한씨름협회
◇위더스제약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 결과
▲장사 –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 김동현(용인특례시청)
▲공동 3위 – 김민호(영월군청), 서남근(수원특례시청)
▲공동 5위 - 장민수(증평군청),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 정창조(제주특별자치도청), 최성민(태안군청)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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