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 괴물’로 불리는 민속씨름 백두급 절대강자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을 평정하며 새해 첫 대회부터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18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급 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김동현(용인특례시청)을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자에게 주는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민재는 설날장사 2연패를 포함해 통산 15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 천하장사 타이틀(3차례)까지 포함하면 18번째다.
김동현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근육) 부상에도 불구하고 장사 결정전 출전을 강행했지만. 이 체급의 절대강자로 불리는 김민재를 넘어서진 못 했다. 김민재는 정상 컨디션이 아닌 김동현을 세 판 모두 밀어치기로 쓰러뜨리며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앞선 8강과 4강에선 정창조(제주특별자치도청)와 서남근(수원특례시청)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민재는 “동계 훈련이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면서 “올해 (통산 15차례인) 백두장사 우승 이력을 20회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올 한해 이루고픈 모든 목표를 다 이루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더스제약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 결과
▲장사 –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 김동현(용인특례시청)
▲공동 3위 – 김민호(영월군청), 서남근(수원특례시청)
▲공동 5위 - 장민수(증평군청),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 정창조(제주특별자치도청), 최성민(태안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