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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중국산 차량 군시설 진입 금지…"기밀 정보 유출 위험"

중앙일보

2026.02.18 03:42 2026.02.18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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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3일(현지시간) 폴란드 소콜카 인근에서 폴란드 경찰과 군 관계자들이 차량들을 통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폴란드가 정보 보안을 이유로 중국산 차량의 군 시설 내 진입을 금지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영상, 음성, 위치 정보 등의 민감한 데이터를 자국 당국과 공유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이유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P 등에 따르면 폴란드군은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산 차량 내 탑재 센서가 군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면서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해당 차량의 특정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각 시설 보안 규정에 따른 추가 안전장치가 마련된 경우에만 보안 구역 진입이 허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밀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공용 휴대전화 연결도 금지했다.

다만 병원, 진료소, 도서관, 검찰청, 군부대 클럽 등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군사 시설에는 이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군 당국은 이번 조치가 예방 차원이며 방위 인프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동맹국들의 관행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AP에 따르면 폴란드가 이러한 금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전보도에 대해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월 기자들에게 "중국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국가 안보라는 개념을 악용하는 것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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