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선고가 오는 19일 예정된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절연보다 더 중요한 건 전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18일 채널A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1심 선고가 나오면 어떤 입장을 낼 것이냐는 질문에 "선고 결과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과) 절연에 대한 입장은 우리 당에서 여러 차례 밝혔다"며 "지금 절연보다 더 중요한 건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과거에 머물기보다는 정치 효능감을 줄 수 있는, 보수정당으로서 유능감을 보여줄 수 있는 어젠다의 전환"이라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가 지난 13일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에 대해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결정한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윤리위와 최고위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당헌·당규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며 "징계에 대해 취소나 그런 부분은 따로 검토해본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전 대표의 6·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설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는 "이미 우리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한 전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고민하거나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해 여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아울러 설 연휴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부동산 문제로 소셜미디어(SNS)에서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 직접 만나서 해법을 논의해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SNS로 해보니까 굳이 안 만나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글을 계속 올려주시니 충분히 반박이 되는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이렇게 SNS로 정치할 게 아니라 이런 문제는 야당 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게 맞다고 반어법으로 (굳이 안 만나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이 대통령이 난관에 봉착한 관세 문제의 '관'도 안 꺼내며 밤마다 부동산 정책만 말하는 건 관세 문제에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자꾸 부동산으로 이슈를 돌리려는 게 아니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