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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승리 위해…장동혁 ‘절윤’ 꺼내나

중앙일보

2026.02.18 07:20 2026.02.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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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18일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관련해 “선고 결과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절연에 대한 입장은 우리 당에서 여러 차례 밝혔다. 지금 절연보다 더 중요한 건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 후에 낼 메시지 내용과 형식, 수위와 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절연은) 구체적 단어를 통해 말할 것 같지는 않다.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장 대표 주변에선 “1심 선고를 계기로 절윤 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윤 어게인’ 세력과 거리를 두며 중도 확장이 필요하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탓이다.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는 19일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윤상현 의원도 지난 16일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 K-자유공화주의는 우리가 다시 세워야 할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절윤’ 단어가 명시적으로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강성 지지층의 반발이 거셀 게 뻔한 탓이다.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 등은 이미 장동혁 지도부를 압박 중이다.

국민의힘은 이달 중 당명 개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홍보본부장인 서지영 의원은 18일 “새 당명 후보가 2개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새 당명 후보군으로 미래연대당·민주공화당·자유공화당·자유민주당·함께하는공화 등 5개를 보고받은 뒤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모인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양수민.류효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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