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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평창올림픽서 처음 만난 美동성커플, 밀라노에서 약혼

중앙일보

2026.02.18 08:31 2026.02.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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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커플인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힐러리 나이트(36·모자 착용)와 미국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 브리트니 보(37). 인스타그램 캡처

동성 커플인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힐러리 나이트(36)와 미국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 브리트니 보(37)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현장에서 약혼했다.

나이트는 1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릎을 꿇은 채 보에게 반지를 건네며 청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보는 고개를 끄덕였고, 두 사람은 활짝 웃으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나이트는 "올림픽은 우리를 만나게 했고 이번엔 우리를 영원하게 이어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보는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팀 추월 동메달을 획득했고, 나이트는 같은 대회에서 '숙적' 캐나다를 꺾고 팀 우승을 이끌었다.

보는 이번 대회 여자 1000m와 여자 팀 추월에서 모두 4위를 기록했고, 21일 열리는 여자 1500m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이트는 20일에 열리는 캐나다와의 금메달 결정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 올림픽 무대로 삼겠다고 밝혀왔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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