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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여정 "정동영 재발방지 의지 높이 평가…남부국경 경계강화"

중앙일보

2026.02.18 13:26 2026.02.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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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노동신문=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유감 표명과 재발방지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군사분계선 일대 경계 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이 18일 우리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한국 측의 무인기 도발행위에 대해 공식 인정하고 다시 한번 유감과 함께 재발방지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전날 브리핑을 열고 무인기 사건의 재발 방지 대책으로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포함해 9ㆍ19 남북군사합의 일부를 선제적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ㆍ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부부장은 “재삼 강조하지만 그 주체가 누구이든, 어떤 수단으로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에 대한 침해행위가 재발할 때에는 끔찍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위협이 아니라 분명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중한 주권침해도발의 재발을 확실히 방지할 수 있는 담보 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전적으로 한국 자체의 보존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 군사지도부는 한국과 잇닿아있는 공화국 남부국경 전반에 대한 경계강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적국과의 국경선은 마땅히 견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군사분계선 인근에 방벽과 울타리, 대전차 장애물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3일에도 정 장관의 무인기 침투 관련 유감 표명에 대해 “비교적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평가하면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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