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배우 심형탁이 아내 사야의 존재에 그저 감사함을 느꼈다.
18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배우 심형탁과 사야의 아들 하루의 돌 잔치가 열렸다. 개그맨 손민수가 직접 사회를 보고, 심형탁과 사야 부부와 친한 닭 한마리 가게의 사장 부부와 사야의 일본 가족들 그리고 한복 장인 박술녀 선생까지 손님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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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은 “가족에게 죽을 만큼 괴로움을 당하고, 그런 나에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게 아내 사야다”라며 “사야, 나 나이 먹었나 봐. 갑자기 눈물이 울컥하고 올라온다”라면서 하루를 껴안은 채 눈물을 삼켰다. 그는 믿었던 가족들의 투자 때문에 집도 다 팔고 몇 년 째 잠적하던 중 사야를 만나 복귀를 결심하고 달라진 인생을 살고 있었다. 심형탁의 말은 충분히 심금을 울리는 말이었다.
특히 심형탁의 아내인 사야의 부모님과 언니네 가족 등 온 가족이 참석한 건 또 다른 의미였다. 본래 심형탁을 반겼던 일본 가족들은 사업상 바쁜 이 시기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온 것이었다. 하루의 외할아버지는 “12월, 1월은 늘 바빠서 연말에 여행을 못 다니는데, 하루의 돌 잔치를 위해 한국에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야는 “언니네 부부는 조카들은 해외 여행이 처음이다. 언니네 부부가 번거롭고 힘들 수 있는데 이렇게 다 와줬다”라며 이곳에 오고자 조카들의 여권을 개설하는 등 언니네 부부의 수고로움을 전했다. 김종민은 “사야 씨네 가족들이 심형탁을 엄청나게 챙긴다고 하더라. 가족이 필요한 형탁이에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을 거다”라고 말했고, 사야는 “심형탁이 자꾸 한국 가족이 없다고 하지만, 우리 가족디 다 심형탁의 가족이다”라고 말해 따뜻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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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로 사야는 “딱 1년 전 오늘 오후 하루가 태어났다. 오늘 같은 날이 온 것도 여기 와 준 분들 덕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아빠 엄마로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내 힘, 육아하는 아빠처럼 해 준 심 씨, 정말 감사합니다”라면서 “심 씨가 이렇게 육아 잘하는 아빠 어디 있냐고 나한테 자꾸 물어보는데, 칭찬하고 싶지 않달까. 그래서 앞으로 칭찬해 줄 테니까, 가만히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심형탁은 “내가 나이가 많아서, 사야랑 함께하는 시간이 짧을 것 같다고 말할 때 사야는 끝까지 해준다고 했다. 그 말은 내게 엄청난 힘이 되어주고 있다. 철인 같은 당신, 컴퓨터 같은 머리를 가진 당신에게 나는 책상이 되어줄게”라며 답사를 전하던 중 눈물을 또 다시 삼켜야 했다.
이들 부부의 결혼식도 참석하고, 하루의 돌잔치 한복에 100일, 200일 한복과 심형탁 부부의 한복을 만들어준 박술녀는 “두 사람에게 애기가 온 게 너무 감동인데, 돌 잔치까지 와서 너무 감동이다. 선량하게 사는 저 부부에게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며 축복을 부탁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