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최연소 이사장에 임명되며 시선을 끌었다.
18일 방영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는 전수경과 97세 전수경의 아버지 전한균 씨의 이야기 그리고 임형주와 어머니 헬렌 킴의 모자 케미가 공개됐다.
[사진]OSEN DB.
전수경의 아버지는 97세 나이로도 정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부지런히 활동하는 그의 모습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또한 저렴한 물건을 파는 곳에서 사온 염색약을 2년 째 쓰고 있는 그는 면봉을 이용해 눈썹 염색을 하고, 못 쓰는 칫솔을 이용해 머리 염색을 하는 등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수경의 아버지 전한균 씨는 6.25 참전 용사 사무실을 찾았다. 그곳의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다른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전한균 씨의 모습은 딸인 전수경은 물론 다른 패널들의 마음도 흐뭇하게 만들었다.
전한균 씨는 “건강 상태 점검 좀 하려고 갔다. 오늘 내일 할 나이다. 건강하던 사람들이 얼마 전에도 두 명이나 죽었다. 그래서 악수를 해보고 기력이 있나 없나 보는 거다”라며 전우들을 향한 마음을 보였다. 이어 건강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평균 90대인 어른들은 팔씨름을 하며 돈 내기를 했다. 승리는 전한균 씨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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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의 아버지는 “난 어딜 가서도 60대, 70대가 있어도 돈 걸고 있으면 다 한다. 내가 10살 때부터 역기를 들었다. 우리 어머니가 ‘한균이는 조그마한 게 역기를 어떻게 드냐’라고 하냐. 어렸을 때부터 운동했다는 징조가 있다”라며 뿌듯해했다. 이런 아버지의 기를 살려주고자 전수경이 직접 방문했다. 설 선물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전수경은 “진짜 제가 너무 뵙고 싶었다. 제 남편이 미국 사람이다. 시아버지가 한국 전쟁 때 참전했다. 파일럿이었다. 시아버지께서 생전에 밤마다 전투가 생각나서 소리 지르며 깨신대요”라며 “전쟁터에 나가신 게 불과 20~21살 때 아니냐”라면서 어른들을 공감하고자 했다.
회장님은 “더 무서운 건 총을 만 발을 쏴도 안 죽는다. 그냥 폭탄을 때려 붓는 거다”라고 말했고, 다른 회원 어른들은 “조준을 어떻게 하냐. 그냥 마구잡이로 쏘는 거다”라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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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형주는 용산문화재단의 최연소 이사장에 선임, 임명식을 가졌다. 그는 “제 어머니는 제 시상식에 한번도 안 왔다. 제가 콩쿠르 1등을 정말 많이 했다. 예원학교 시절에도 단 한번도 안 왔다. 그래서 고아라는 소문이 났다”라며 어머니 헬렌 킴이 참석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이에 임형주의 어머니는 “그래서 임명식에 가려고 한다”라며 참석했고, 아이처럼 들뜬 임형주는 이것저것 어머니에게 자랑을 해 한헤진으로부터 "내 딸도 저런다. 인정을 원하는 것 같다. 초등학교 5학년이다"라는 말을 들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