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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막은 韓 시민, 노벨평화상 추천…李 "인류사 모범 될 나라"

중앙일보

2026.02.18 15:27 2026.02.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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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는 소식에 “인류사의 모범이 될 위대한 대한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신의 엑스(X)를 통해 “대한민국은 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의영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등 전·현직 정치학회 회장 4명은 평화 집회에 나서 비상계엄을 저지한 한국 시민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인에는 파블로 오냐테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교수, 데이비드 패럴 아일랜드 더블린 대학교수, 아줄 아구이알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학교수가 포함됐다.
지난 2024년 12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응원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 교수는 “지난해에 정치학자들이 모두 와서 한국을 봤기 때문에 (정치학자들이 기꺼이 지지하는 것이) 가능했다”며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어두운 시대에 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한국이 솔선수범해 역할을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위 말하는 민주주의 후퇴의 시대에 하나의 전범이고 전 세계에서 더 배우고 따라 해야 할 모델이라고 생각했다”며 “친위 쿠데타를 평화적인 응원봉 집회를 통해 극복하고 평화적인 민주적 질서를 복원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을 저지한 시민들의 노력을 ‘빛의 혁명’으로 규정했다. ‘빛의 혁명’은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나선 시민들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김 교수는 이러한 ‘빛의 혁명’의 개요와 배경, 국제적 의의 등을 설명한 설명자료를 작성해 노벨위원회에 제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특별성명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평화적인 수단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불법 계엄을 물리치고 불의한 권력을 몰아낸 점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라며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낸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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