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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과 3도움 찬스 메이킹 5회는 덤' 손흥민, 기록보다 컸던 영향력..."경기 바꾼 핵심 자원"

OSEN

2026.02.18 17:46 2026.02.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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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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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4, LAFC)이 북중미 무대 첫 공식전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에만 1골 3도움을 몰아치며 팀 공격 전개 전반을 지휘했고,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대승 중심에 섰다.

LAF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를 6-1로 완파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공식 홈페이지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손흥민을 승리의 핵심으로 꼽으며 경기 흐름을 좌우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연결 고리 역할을 맡았다. 전반 10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수비 라인을 가르는 전진 패스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득점을 도왔고, 전반 21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2분 뒤에는 부앙가에게 침착한 패스를 건네며 도움을 추가했고, 전반 3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티모시 틸만의 골까지 만들어내며 전반에만 1골 3도움이라는 폭발적인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 템포를 조율하며 중심축 역할을 이어갔다.

기록이 영향력을 증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62분 동안 5차례 기회를 창출하며 양 팀 최다 찬스 메이커로 이름을 올렸고, 빅찬스 메이킹 3회와 리커버리 3회를 기록했다. 슈팅은 한 차례에 그쳤지만 정확하게 득점으로 연결됐고, 예상 공격 기여도(xG+xA)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 깊숙이 관여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 역시 손흥민의 퍼포먼스를 조명하며 "전반에만 경기 양상을 바꿔놓은 핵심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돌파에 집중하기보다 동료의 침투를 살리는 패스 선택과 위치 변화가 돋보였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총 26번의 볼 터치 중 5번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뤄질 만큼 공격 지역에서의 영향력도 뚜렷했다.

경기 초반부터 LAFC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 리듬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마르티네스, 틸만, 부앙가를 잇는 연결 축으로 활약하며 전방에서 폭넓게 움직였고, 부앙가의 해트트릭까지 더해지며 전반 흐름은 일찌감치 기울었다. 후반 들어 레알 에스파냐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양상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빠른 적응을 마치고 팀의 상징적인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 무대에서 보여줬던 스피드와 결정력은 북중미 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고, 시즌 첫 공식전부터 공격 전개 전반을 책임지며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LAFC는 오는 25일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북중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이 홈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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