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주)아보메드(공동대표 박교진·임원빈)는 펩타이드 치료제 ‘칼시토닌 살몬(Calcitonin Salmon) 주사제’의 미국 진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 헤테로(Hetero Labs)와 라이선스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헤테로의 미국 계열사인 캠버(Camber Pharmaceuticals)의 유통망을 활용해 미국 전역의 판매력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양사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통해 미국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보메드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약식 신약 허가 신청(ANDA) 제출 및 규제 대응을 전담하며, 제품 품질과 일정 관리에 집중해 허가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헤테로와 캠버는 미국 내 허가 보유 및 마케팅·판매·유통 전반을 담당해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이번 계약으로 아보메드는 미국 상업화 채널을 조기에 확보하고, 판매 성과에 연동된 수익 공유(Profit Share)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신약 개발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상업화 수익을 신약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성장 모델’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칼시토닌 살몬은 파제트병, 고칼슘혈증,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 미국 내 관련 시장 규모는 약 4,500억 원(3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아보메드는 2026년 하반기 FDA에 ANDA를 제출하고, 2027년 현지 판매 개시를 목표로 개발 및 허가 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보메드는 혁신 신약 개발과 함께 제조 난도가 높은 ‘복합 제네릭(Complex Generics)’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해 왔다. 박교진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보메드가 준비해 온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전환점”이라며 “이미 ANDA를 제출한 슈가마덱스(Sugammadex) 주사제와 함께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