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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수십 년 베테랑을 넘었다...中 저장성, AI로 제조 혁신

중앙일보

2026.02.18 21:46 2026.02.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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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浙江)성의 제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념 단계를 넘어 실제 생산 현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저장성 사오싱(紹興)에 위치한 첸융(乾雍)방직회사에선 디지털 프린터가 분주히 돌아가며 새로 디자인된 스포츠웨어 원단이 생산되고 있다. AI 기반 이미지 처리 시스템 덕분에 정밀한 색상 보정이 가능하고 색상 편차를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수정할 수 있다.

샤오싱수이(蕭興水) 첸융방직회사 사장은 "예전에는 수십 년 경력의 기술자가 육안으로 색 배합을 판단했지만 이제는 AI가 엑스레이처럼 색을 정밀하게 판독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반 프린팅 기술 도입으로 단색 원단의 합격률이 약 50%에서 90%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부연했다.

2024년 2월 23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위치한 중처(中策)고무그룹회사의 미래 공장에서 제품을 운송하는 자율주행 지게차. 신화통신

항저우(杭州)에 위치한 중처(中策)고무그룹은 AI를 활용해 타이어 개발 및 제조 방식을 재설계하고 있다. 소음과 기름때로 가득했던 작업장은 사라지고 이젠 엔지니어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몇 분 만에 수십 개의 3차원 타이어 모델을 생성할 수 있다.

"과거에는 설계 단계의 데이터 입력에만 2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AI 덕분에 혼자서 작업을 끝낼 수 있게 됐습니다." 중처고무그룹 관계자의 말이다.

AI 도입 이후 해당 기업의 노동 생산성은 5배 증가했으며 오염과 에너지 소비는 약 8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I는 자동차 제조업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닝보(寧波)에 위치한 전기차 브랜드 지커(極氪·Zeekr)의 5G 스마트 공장 최종 조립 작업장에선 4대의 로봇이 타이어 장착 작업에 투입됐다. 개당 장착 시간은 45초에 불과하다.

다이룽차이(戴龍才) 지커자동차 제조·품질 디지털화 총감은 이곳의 생산라인은 다양한 차종을 동시에 처리한다면서 "5G 기반 AI 시각검사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타이어 규격을 1초 만에 확인해 100%의 오류 방지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1월 16일 저장성 후저우(湖州)시에 위치한 창싱(長興)경제기술개발구의 창싱 디퉁(地通)자동차 부품 회사 디지털 작업장에서 산업로봇을 조종하는 직원을 드론에 담았다. 신화통신

2025년 말 기준 저장성은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디지털 전환율 100%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디지털 작업장 608개, 스마트 공장 381개, '미래 공장' 93개를 구축하며 AI·5G·산업인터넷을 아우르는 신기술 응용에 앞장서고 있다.

저장성은 오는 2027년까지 웨어러블과 로봇을 포함한 300개의 첨단 AI 기반 스마트 제품을 출시하고 핵심 AI 단말 기술 분야에서 50건의 돌파구를 마련하며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AI 단말 보급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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