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5월 결혼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지만, 전말이 드러나며 오히려 피해자였음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최준희는 지난 17일 “네 저 시집 갑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저에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다. 우울하기만 했던 유년기를 지나 언젠가는 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오래 다짐해왔다”며 “이제는 한 사람의 아내로서 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보려 한다”고 진심 어린 고백을 남겼다.
23세라는 어린 나이에 전한 결혼 발표는 축하와 동시에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일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과거 웨딩 화보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가 된 배경은 단순 사찰이 아닌 ‘미즈코쿠요(水子供養·수자공양)’ 의식을 치르는 공간으로 알려진 장소였다. 미즈코쿠요는 유산·사산·중절 등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명복을 비는 의식.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결혼을 알리는 화보 배경으로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OSEN DB.
하지만 최준희의 입장은 분명했다. 그는 팬의 질문에 “일본에 자주 촬영 나가시는 한국 작가님이 지정해 찍어주신 것”이라며 “그 큰 도쿄에서 내가 어찌 알았겠냐. 마지막으로 간 지역은 유치원 때 오사카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 사진도 애초에 오피셜로 공개한 적 없다"라며 무단 공개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준희는 “그만 괴롭혀달라”고 호소하기도.
또 “웨딩 촬영도 협찬으로만 9건 넘게 찍었다. 저 사진 하나를 어떻게 인지했겠냐. 전혀 몰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사진작가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며 촬영 동선과 장소 선정이 작가 측에서 이뤄졌음을 설명했다.
[사진]OSEN DB.
특히 “너무 속상하다”는 심경과 함께 “미국 처돌이라 일본 문화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한다”며 상황 설명을 덧붙였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둔 시점에 미성년자 교제 의혹, 웨딩 화보 촬영지 논란, 무단 사진 사용 등 잇단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그러나 공개된 정황을 보면 최준희 역시 무단 도용과 확대 해석의 피해자라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