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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청래 “사법정의 흔들었다…조희대 사법부 국민의 빛의 혁명에서 후퇴”

중앙일보

2026.02.18 23:45 2026.02.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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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한 법원을 향해 “조희대 사법부는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함으로써 사법 정의를 흔들었다”며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를 열고 “국민 법감정에 반하는 매우 미흡한 판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법정형은 최고 사형, 최저 무기징역밖에 없다”며 “최저형이다, 무기징역”이라고 강조했다.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1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 판결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지귀연 재판부의 판결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비상계엄에 맞선 국민을 애써 외면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빛의 혁명에 대한 명백한 후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앞서 한덕수 전 총리 사건을 맡은 이진관 재판부 판결을 인용하며 “12·3 내란은 국민이 선출한 권력인 윤 전 대통령과 그 추종 세력에 의한 것으로, 성격상 위로부터의 내란”이라고 했다. 이어 “(이진관 재판부 판결은) 현직 대통령직에 있으면서 내란을 저지른 것은 대통령직에 없었던 전두환의 내란 행위에 비해 훨씬 더 그 피해가 크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범행의 치밀성 여부와 실패라는 결과, 고령 등을 거론한 판결에 대해선 “이미 이진관 재판부에서 (이런 논리는) 탄핵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지귀연 재판부가 이런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이 무기징역을 선고받기 위해 서 있던 곳은 30년 전 전두환이 사형을 선고받은 바로 그 자리 그 법정”이라며 “내란 우두머리 전두환을 감형했던 사법부의 잘못된 관행이 결국 부메랑이 돼 오늘날 또 다른 비극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그는 “전두환의 내란보다 훨씬 깊고 아픈 상처를 준 현직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대해서는 전두환보다 더 엄하게 처벌해야 함에도 그러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단죄가 국민의 열망만큼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도 사법정의, 헌법,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끈을 놓을 수 없다”며 “2차 종합 특검을 통해 노상원 수첩의 진실을 밝히고 윤석열 내란수괴가 법정 최고형을 받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선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 군을 보내 봉쇄하고 주요 정치인 등을 체포하는 방법으로 국회 활동을 저지·마비시켜 국회가 상당 기간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 하려는 목적을 내심으로 갖고 있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군대를 보내 폭동을 일으킨 사실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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