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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유해진x박지훈, 실제 케미도 남달랐다..프로듀서 "서로 의지하며 상의" [직격인터뷰②]

OSEN

2026.02.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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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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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박윤호 프로듀서가 배우 유해진에 대한 이야기와 현장에서의 모습을 언급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온다 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를 제작한 박윤호 프로듀서는 OSEN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배우 유해진과 그가 완성해 낸 캐릭터 '엄흥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극 중 유해진은 광천골 촌장 엄흥도의 역을 맡았다. 극의 활기를 불어넣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는 물론, 깊은 감정의 폭을 표현하며 캐릭터를 완성해 낸 유해진. 이에 대해 박윤호 프로듀서는 "엄흥도는 기록이 많지 않은 인물이라 제작진에게는 오히려 그 빈 공간이 부담이자 되려 가능성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박 프로듀서는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의 간극이 단종의 유배생활에서 짧은 나날들과 엄흥도와 영월의 마을 사람들을 이 작품으로 접근하는 부분이었다"라며 "역사적 사실을 과도하게 접근하는 것보다 그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사람의 윤리와 선택에 집중이 되었으면 했는데, 그 역할을 구현하는 데 있어 유해진 배우님은 결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해진 배우님의 깊이 있는 표현과 호흡에는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삶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고 느꼈고, 그 점이 기록의 바깥에 존재하는 엄흥도를 설득력 있게 만들어 줄 거라 생각했다. 큰 대사나 극적인 행동보다도 침묵이나 망설임 속에서 인물의 선택이 드러났고, 그 덕분에 비극 역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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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봉하고 완성된 영화를 일반 관객들 틈 사이에서 볼 때 정말 감격적이었던 부분은 많은 관객들이 유해진 배우님의 ‘보여주는 연기’ 보다 ‘남겨두는 연기’에서 관객분들이 감동과 여운을 갖게 되신 점이라 생각한다"라며 "유해진 배우님께서 엄흥도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특히 결단의 순간에도 감정을 과시하지 않고, 오히려 망설임이 먼저 보이게 하는 연기가 인상 깊었다. 관객이 그 선택을 이해하게 만드는 힘이 바로 그런 디테일에서 나왔다고 생각되고 그 절제된 밀도가 영화 전체의 톤을 단단하게 잡아주었다고 본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해진과 박지훈이 보여준 브로맨스 케미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현장에서 두 사람을 지켜본 박윤호 프로듀서는 "박지훈 배우님은 감정을 안으로 모으는 힘이 강한 배우이고, 유해진 배우님은 침묵의 무게를 자연스럽게 받아내는 뛰어남이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 극 초반 만남과 융화되는 과정, 신분을 떠나 의와 충으로 선택되는 결말까지 서로 흡수되고 순환되는 구조였기 때문에 화면 안에서는 과장 없이 관계의 깊이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두 사람의 현실 케미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촬영 현장에서도 배우로서 그간 쌓아온 필모와 경험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을 정도로 서로 어떠한 사람일지 궁금해하고 상의하고 의지했던 모습이 작품 안에 잘 투영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더불어 "프로듀서로서 훌륭한 배우들이 극 중 캐릭터에 최대한 녹아질 수 있게 최적화된 현장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소통과 믿음을 강조하는 인물인 장항준 감독님을 필두로 경험 많고 신뢰할 수 있는 훌륭한 스태프들이 함께 합심하여 판을 짜주어 그 판에서 자유롭고 안전함을 느끼며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생각하여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주)쇼박스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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