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한 광산에서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가 유출돼 광부 등 최소 38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트러스트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 등 현지 당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주 와세 자치구의 한 광산에서 전날 오전 6시 30분께 일산화탄소와 납 산화물 등이 유출됐다.
사고 직후 주 정부는 갱도 내부 폭발이 있었다고 언급했으나, 경찰은 초기 조사를 마친 후 유독가스가 갑작스럽게 방출돼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 광산을 폐쇄하고 가스 누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델레 알레케 광물개발부 장관은 광부들이 방출되는 가스의 독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작업을 계속하다 변을 당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주로 납과 아연 등이 채굴되지만 사고 당시 광부들이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