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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축하' 현수막 민원에 철거?…서초구청 "접수된 적도 없다"

중앙일보

2026.02.19 04:21 2026.02.1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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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앞에 걸린 현수막. 사진 에펨코리아
최가온 선수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 걸린 금메달 획득 축하 현수막이 민원 때문에 철거됐다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대해 서초구청 측이 "관련 민원이 접수된 적 없다"며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일 서초구청은 현수막 철거 논란과 관련해 "최가온 선수 축하 현수막과 관련해 접수된 민원 자체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에 떠도는 현수막 철거 사진도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
래미안 원펜타스 입구에 걸린 최가온 선수 금메달 축하 현수막을 서초구청에서 철거하는 허위 사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했으나 제미나이로 합성한 허위 사진이다. 오른쪽 하단에 제미나이의 워터마크가 새겨져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일부 언론에서는 해당 현수막이 옥외광고물법상 높이 기준인 '지면으로부터 2.5m 이상'을 위반해 철거됐다고 보도했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래미안 원펜타스 정문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최가온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딴 뒤 '래미안 원펜타스의 자랑 최가온 선수! 대한민국 최초 설상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래미안 원펜타스 입주민 일동-'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었다.

이후 해당 현수막을 두고 "100억 원짜리 아파트에 사는 금수저가 금메달을 땄다고 자랑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제로 구청 직원들이 현수막을 내리는 듯한 사진도 게재됐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AI 제미나이로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최근 실거래가 기준 전용 79㎡가 34억원, 전용 200㎡는 90억~110억원, 전용 245㎡는 120억~150억 원대 매물이 형성돼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금메달보다 재력이 더 부럽다", "흙수저 성공담인 줄 알았는데 실망했다", "역시 예체능에는 돈이 많이 든다"며 최가온 선수의 노력을 폄훼하는 듯한 반응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같은 반응에 또 다른 네티즌들은 "올림픽 금메달과 흙수저가 무슨 상관이냐", "고급 아파트가 아니라 선수의 노력과 실력을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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