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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문턱도 못 넘은' 린샤오쥔, "경쟁력 잃었다!" 中 불만폭발[2026 동계올림픽]

OSEN

2026.02.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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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페널티를 받고 탈락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1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페널티를 받고 탈락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1 / [email protected]


[OSEN=우충원 기자]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린샤오쥔은 8년 만에 돌아온 올림픽 무대에서 끝내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틀어 단 하나의 메달도 챙기지 못한 채 밀라노 빙판을 떠나게 됐다.

린샤오쥔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40초638을 기록했지만, 조 4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결과로 린샤오쥔의 이번 올림픽은 노메달로 마무리됐다.

단체전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준준결승에만 출전했으며, 이후 결승에 오른 중국 대표팀은 최종 4위에 머물러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준결승까지 나섰으나 중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메달 기회는 사라졌다.

개인전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남자 1000m와 1500m에서 모두 준준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마지막으로 남았던 500m에서도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회 전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도중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렸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미 그는 중국 귀화를 선택한 뒤였다.

[OSEN=민경훈 기자]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페널티로 실격이 된 후 퇴장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1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경기가 진행됐다.남자 500m 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페널티로 실격이 된 후 퇴장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1 / [email protected]


국적 변경 규정으로 인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린샤오쥔은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투어 등 국제대회에서 중국 대표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는 금메달을 따내 시상대 맨 위에서 중국 국가를 부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8년 만의 올림픽 복귀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대회 초반부터 레이스 흐름을 잡지 못했고,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결국 준결승 진출조차 이뤄내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중국 현지 반응은 냉정했다. 시나스포츠는 린샤오쥔이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종목도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개막 전까지 최고조였던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종목으로 꼽히던 1000m에서는 최하위에 그쳤고, 1500m에서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탈락했으며, 500m 역시 조 4위로 마무리됐다고 짚었다.

또한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는 점도 언급됐다. 매체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린샤오쥔이 냉혹한 현실과 마주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아무 성과도 얻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더 나아가 다음 올림픽 전망까지 제기됐다. 시나스포츠는 린샤오쥔이 평창 대회에서 보여준 전성기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절대적인 스피드와 힘이 강조되는 최근 쇼트트랙 흐름 속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거친 그는 핵심 경쟁력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2030년 동계올림픽 대표팀 선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는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네덜란드의 멜러 판트바우트와 옌스 판트바우트가 나눠 가졌다. 세계랭킹 1위이자 다관왕 후보였던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는 결승에서 페널티를 받아 개인전을 노메달로 마무리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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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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