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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SHOWTIME!-골도 패스도 전부 손끝에서 나왔다... 두 번째 시즌, 시작부터 다르다

OSEN

2026.02.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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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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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이 북중미 무대 데뷔 공식전부터 경기의 흐름을 지배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에만 1골과 3도움을 몰아치며 LAFC 공격을 사실상 혼자 설계했고, 대승의 중심에 섰다.

LAF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모라산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를 6-1로 제압했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내용도 일방적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공식 채널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손흥민을 이날 승리를 이끈 핵심 자원으로 지목했다.

손흥민은 킥오프부터 공격의 중심에 섰다. 전반 10분 빠른 전환 과정에서 수비 라인을 가르는 전진 패스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불과 2분 뒤 손흥민은 부앙가의 움직임을 정확히 읽어내는 패스를 찔러 넣으며 두 번째 도움을 추가했고, 전반 3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티모시 틸만의 득점까지 연결했다. 전반 45분 동안 기록한 성적은 1골 3도움. 사실상 경기의 방향을 전반에 결정지은 셈이었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역할은 분명했다. 직접 득점에 나서기보다는 공격 템포를 조율하며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후반 17분 교체되기 전까지 공격의 중심축을 놓지 않으며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숫자가 영향력을 뒷받침했다. 축구 통계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약 62분 동안 5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며 양 팀 최다 찬스 메이커로 기록됐다. 빅 찬스 메이킹 3회, 리커버리 3회 등 공수 양면에서 관여도가 높았다. 슈팅은 한 차례뿐이었지만 정확히 득점으로 연결됐고, 기대 득점 관여 지표 역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골닷컴 역시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전반에만 경기 양상을 완전히 바꾼 자원이라고 평가하며, 개인 돌파보다 동료를 살리는 패스 선택과 위치 변화가 인상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총 26회의 볼 터치 가운데 5회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뤄질 만큼 공격 지역에서의 존재감도 뚜렷했다.

경기 초반부터 LAFC의 공격은 손흥민을 축으로 전개됐다. 마르티네스와 틸만, 부앙가를 잇는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전방을 폭넓게 활용했고, 부앙가의 해트트릭까지 더해지며 전반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후반 레알 에스파냐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여름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미 팀의 상징적인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 무대에서 보여줬던 스피드와 판단력, 결정력은 북중미 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고, 시즌 첫 공식전부터 공격 전반을 책임지며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LAFC는 오는 25일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북중미 데뷔전을 완벽에 가깝게 마친 손흥민이 홈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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