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칠레 수도권에서 가스를 싣고 가던 화물차가 도로에서 넘어진 후 폭발하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칠레 경찰청(카라비네로스)과 국가재난예방대응청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산티아고주(州) 렝카 지역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라면서, 경찰과 소방 인력을 비롯한 대응팀이 현장 통제와 수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국 설명에 따르면 이날 칠레 가스 유통회사인 가스코(Gasco) 소유 차량이 수도 산티아고 인근 헤네랄 벨라스케스 도로를 주행하던 중 옆으로 넘어지면서, 차 안에 있던 가스가 대량 누출됐다.
사고는 큰 폭발로 이어지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TV칠레비시온 뉴스는 보도했다. 부상자 중 5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또 주변에 있던 50대 이상의 차량이 불에 탔으며, 추가 폭발 위험도 있다고 현지 일간 엘메르쿠리오가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주변 고철 처리장과 시멘트 공장 역시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됐다.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무섭게 치솟아 오르는 시뻘건 불길을 뒤로한 채 대피하는 주민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유됐다.
라파 누이(이스터섬)를 방문 중인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엑스에 "심각한 폭발 및 화재 사고 현장에 연방 정부 팀이 주민 보호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비극 속에서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유족과 그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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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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