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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6엔드 4실점…한국 여자컬링, 4강 문턱에서 펑펑 울었다

중앙일보

2026.02.19 08:18 2026.02.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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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다음 엔드 전략은'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에서 1점을 빼앗기며 2엔드를 마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대화하고 있다. 2026.2.19   d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여자컬링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최후의 일전에서 패하며 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로빈 캐나다와의 최종 9차전에서 7-10으로 졌다. 이로써 예선 성적 5위(5승 4패)로 준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아쉬운 결과다.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4승 4패로 캐나다, 미국과 공동 3위를 달렸다. 이날 캐나다만 잡으면 4강행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경기 중반 대량 실점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는 코르티나담페초 지역의 폭설로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했다.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계속되고 있다. 리비뇨에서 열리는 스키와 스노보드 등 스키 경기는 일정이 계속 연기되고 있고, 이날 코르티나담페초 역시 선수단 버스가 제때 이동하지 못해 경기가 지연 개시됐다.


김은지(스킵)·김민지(서드)·김수지(세컨드)·설예은(리드)·설예지(얼터)로 구성된 한국은 초반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1엔드와 2엔드에서 내리 1점씩 내줬다. 그러나 3엔드에서 완벽한 전략으로 3점을 가져와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4엔드 2실점과 5엔드 1득점으로 4-4로 팽팽히 맞섰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4-4로 맞선 6엔드였다. 캐나다의 스톤 3개가 중심부를 지키고 있는 상황. 스킵 김은지의 마지막 투구가 이 스톤들을 제대로 쳐내지 못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반면 기회를 잡은 캐나다는 마지막 스톤까지 중심부로 안착시켜 무려 4점을 따냈다.


일순간 전세가 4-8로 기운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바로 다음 7엔드에서 1점을 따내 전열을 정비했다. 8엔드에서 1점을 허용했지만, 후공 상황인 9엔드에서 마지막 스톤을 효과적으로 뿌려 2점을 가져왔다.


한국은 마지막 10엔드에서 스톤 2개를 중심부와 가깝게 놓았다. 캐나다가 마지막 스톤을 실수하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미스 없이 한국 스톤을 쳐내면서 1점을 더 가져가 10-7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 선수들은 패배가 확정된 뒤 서로 둘러앉아 눈물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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