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의 작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등 여파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년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1주일 전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연 6.01%를 나타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프레디맥은 설명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작년 9월 이후 3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대규모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방침을 시사하면서 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왔다.
주택저당증권이란 주택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증권의 일종으로, 이 금리는 미국 일반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초금리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레디맥은 "낮아진 대출 금리 환경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구매 여력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주택 보유자들의 가계 재정 여건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