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생자는 필멸이다"…임현식, 故 이순재 봉안당서 붉힌 눈시울 [핫피플]

OSEN

2026.02.19 13:0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감초 배우'로 전 국민에게 웃음을 주었던 배우 임현식이 여든의 나이에 접어들어 자신의 인생을 차분히 갈무리하는 숙연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임현식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갈무리하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눈 덮인 길을 헤치고 故 이순재의 봉안당을 찾았다. 3개월 전, 차마 통곡할까 봐 장례식장 안으로 발을 들이지 못했던 그는 차가운 비석 앞에서야 비로소 이별을 실감했다.

봉안당에 꽃을 놓고 한참을 바라보던 임현식은 “생자는 필멸이라지만, 김수미 씨처럼 함께 무대에 섰던 이들이 속절없이 떠나는 걸 보면 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동시대를 풍미했던 선배와 동료들을 떠나보내고 남은 이의 깊은 고독을 느낄 수 있었다.

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집으로 돌아온 임현식은 평생의 훈장과도 같은 수많은 대본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기록들을 태우기 위해 마당으로 나선 그는 문득 멈춰 섰다. 그는 “내가 없어지면 우리 딸들이 이걸 태우며 무슨 생각을 할까”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소각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임현식은 최근 새로 산 카메라로 딸들의 얼굴을 담기 시작했다. 먼저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묻은 채 이제는 자신이 떠난 뒤 남겨질 이들을 위해 '기억의 조각'을 모았다.

임현식은 카메라로 한참 자신의 기록들을 남기던 중 “내 마음도 찍고 싶은데 표현이 안 된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