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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임현식, 故이순재 장례식장 안 갔다 “주저앉아 통곡할 것 같아서”[순간포착]

OSEN

2026.02.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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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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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고(故) 이순재의 봉안당이 공개됐다. 장례식장에 발걸음은 했지만 끝내 들어가지 못했던 배우 임현식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임현식이 고 이순재의 봉안당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눈이 쌓인 아침, 직접 마당의 눈을 치우며 하루를 시작한 임현식은 최근 급격히 살이 빠지고 혈관계 이상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임현식은 “독거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생활이 규칙적이지 못했다. 몸이 생각보다 온전하지 않았다”며 “혈관 쪽 치료를 권유받았고 활동이 시원치 않으니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담담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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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현식은 “선생님께 예쁜 꽃을 바치고 싶다”며 꽃을 품에 안고 고 이순재의 봉안당을 찾았다. 그러나 그는 3개월 전 치러진 장례식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끝내 마음의 짐을 내려놓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임현식은 “장례식장에는 갔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다”며 “돌아가셨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고, 혹시라도 들어가면 거기서 주저앉아 통곡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감정을 추스를 자신이 없었기에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선생님이 무대에서 연기하실 때 나는 학생이었고, 현장에서는 단역으로 함께 일을 할 수 있었다”며 “바라보기도 어려운, 너무나도 큰 존재였다”고 회상했다. 존경과 그리움이 뒤섞인 말에는 오랜 세월 쌓인 사제이자 동료로서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임현식은 “‘생자는 필멸이다’라는 말이 있다. 때가 되면 모두 떠난다”며 “고 김수미처럼 가족 공연도 많이 하던 분들이 속절없이 떠나는 걸 보면 남의 일 같지가 않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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